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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관점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키워줘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키우는 것'입니다.

부모의 욕심이나 나중에 돌아올 대가를 계산하지 않고, 그저 자식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키우는 겁니다.

스승의 관점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가르쳐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넘겨주는 것'입니다.

짐승 다루듯이 당근과 채찍으로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게 아니라, 스승이 가진 지혜와 지식을 다음 세대 위해 아이들에게 넘겨주는 것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애완동물이 아닙니다. 어른과 똑같이 지성을 지닌 생명체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인형이 아닙니다. 어른과 똑같이 인격을 갖춘 생명체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미래입니다. 시대가 저물어 가고, 역사가 하나둘씩 잊혀져도 그것을 새롭게 적을 수 있는 미래입니다.